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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원두와 함께하는 애견상식 (( 나에게 맞는 강아지를 찾아라))

1. 잠깐 스친 인연이 나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주다.!

 

2018년 11월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던 와이프와 저는 잠시나마 장인어른이 키우시던 

장군이(푸들) 강아지를 한 달 정도 데리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전부터 키우고 싶었지만 막상 순간의 기분에 이끌려 감당하지 못할 일을 만들게 될까 봐 

생각만 하고 전전긍긍 하고 있던 찰나에 한 달 정도 장군이를 키우게 되었지요 

장군이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어찌나 밀당을 하던지 쓰담 쓰담하는데만 5일이 걸린 거 같아요.

그 후로부터 산책도 많이 다니게 되고 잘 때도 꼭 붙어서 자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지만

이별은 빠르더라구요.. 장인어른께서 장군이를 많이 보고 싶어 하시고 장인어른 건강도 많이 좋아지셔서 

한 달 정도 지난 시간 장군이를 장인어른 댁에 데려다주게 되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적적하고 눈물이 나는지... 

그래서 저는 맘을 먹었어요. 난 강아지가 없으면 안되는 존재구나.

언젠간 헤어짐이 있겠지만 그때는 세상 제일 슬프게 보내줄꺼고 그전까지는 진짜 행복한 강아지로 만들어 주겠다!

다짐 다짐하고 와이프와 상의를 하고 드디어 강아지를 키우자!라는 결정을 합니다.

 

2. 나에게 맞는 강아지를 찾아라.

 

한동안은 엄청 공부를 했습니다. 과연 나에게 맞는 강아지란? 

우선 저의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생각해 봤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둘다 직장인에 사는 곳은 아파트 주변에 적당한 산책 코스가 있는지..나의친구이자 자식이자 반려가 될 이 아이도 스트레스가 덜하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는조건들을 찾고 공부하게 됩니다. 강아지의 종류도 여러가지 이고 각자의 특성,  활동성, 강아지 종특?이라 해야겠지요.처음에는 형편이 안되지만 멋있는 허스키, 도베르만, 시바견, 귀여운 웰시코기, 닥스훈트엄청난 고민을 하게 됩니다.그런데 여기서 난관에 부딪치게 되는 게 와이프가 강아지 털 알레르기가 있더라고요.그래서 저희는 폭을 한 가지로 줄이게 됩니다.털이 아빠? 덜 빠지는 아이로 키우자!

 

털에 관련해서 강아지의 종류는 2가지만 알고 있었는데 공부를 해보니 5가지나 되더라고요.

1 단모종 ( 대표 견종 : 비글, 치와와, 달마티안, 시바견 등 )

   말 그대로 털이 곧고 짧은 강아지로 털이 긴 아이들보다 관리하기가 쉽고 엉킴이 없지만

   털 빠짐이 있거나 심한 아이들이고 강한 모종을 갖고 있으면 옷에 박혀 제거하기 힘들다 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장모종 ( 대표 견종 : 포메라니안, 셔틀랜드 쉽독, 골든 레트리버 등 ) 

   장모종은 길고 굵은 표면 털과 빽빽한 잔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긴 털을 가진 만큼 쉽게 엉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견모종 ( 대표 견종 : 요크셔테리어, 코카스파니엘 등 )

   견모종은 장모종의 일종으로 털이 길면서 부드럽습니다.

   털이 많이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빗질을 자주 해줘야 합니다.

 

4 권모종 ( 대표 견종: 몰티즈, 푸들, 비숑프리제 등 )

   권모종은 털이 길지 않으며 털갈이도 없는 종입니다.

   주기적으로 털과 귓속을 관리해줘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권모종 아이들은 털갈이가 없는 대신 추위를 다른 종들에 비해 많이타

   겨울 산책 시에는 옷을 꼭꼭 입히시는 게 좋습니다! ( 저희 원두가 권모종 친구입니다!)

 

5 강모종 ( 대표 견종: 슈나우저, 테리어종 등 )

   강모종은 털이 길면서 뻣뻣하고 억셉니다.

   이 특징 때문에 한 번 엉키면 잘 풀리지 않아 빗질을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원두!~ 너와 나의 연결고리~

저는 우리의 아이는 권모종 아이 그중에서도 `나는 참지 않아!` 의 대표 강아지!

몰티즈 친구로 결정을 합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유기견 센터, 분향소, 카페 등을 강원도권 안 가본 곳 없이 

포켓몬 명대사 ``피카추 너로 정했다`` feel이 팍 들어오는 그런 아이를 찾아다녔는데

다닐수록 작은 케이지 안의 아이들이 많은 감정들로 다가 오더라고요.

귀엽고 하지만 가엽고, 사랑스럽고, 하지만 안쓰럽고, 많은 감정을 갖고 보름 정도 지났을까요

집 근처 애견 카페를 잠깐 들려 커피를 시키고 기다리는데 웬 털 뭉치 하나가 제 발을 툭 치더니 뒷다리를 딱 들더라고요 이 자식.... 마킹인가? 해보자는 건가? 그래! 내가 너의 전봇대! 아니 가로수가 돼줄 테니해봐라! 하고 가만히 있는데 그 친구도 다리를 들고 가만히 있더라고요.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걔 손! 을 잘못 배워서 뒷다리를 든다고 오줌 안 싸니까 걱정 마세요~유니크하다!! 아니?!?! 에지 있고 너무 특출 난 개인기의 소유 자잖아! 너다! 싶은 거예요.아기 같지만 애기가 아닌? 그 정도의 크기에 사장님께 이 친구는 여기서 키우시는 거죠? 물어보니 가정견 아인데 분양 시기를 놓쳐서 카페에서 키울까 하고 있어요~그 말 듣고 이아이 그 카페에서 한 시간은 본거 같아요. 털 뭉치 너로 정했다~손을 뒷다리로 하는 그 털 뭉치!! 마음으로 낳은 내 새끼 원두랍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22년 현 시간에도 옆에서 간식을 달라고 제 손을 툭툭 치는 원두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도 너무 잊지 못할 추억이라 제가 그동안 공부를 하고 지금도 하고 있는 반려동물의 상식이나 지식들 일기 형식으로 남길 생각입니다. 지금부터 시작될 원두와 함께 하는 얘긴 이야기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의 주인공 원두 집에온 첫날 모습과 현재 사진 투척합니다. 

 

집에 처음 온 털뭉치 머털도사 김원두!

이 어려운 시기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고 신 난 원두